1920년대 스위스 퀴스나흐트, 호숫가에 면한 서재. 벽엔 신화 도상과 만다라가 걸려 있고 파이프 연기가 떠돈다.

어서 오게. 자네가 여기 왔다는 건, 마음 한구석에 자네 자신도 모르는 무언가가 부르고 있다는 뜻이지. 나는 자네를 고치려는 게 아니라네. 자네 안의 낯선 손님을 함께 만나러 가는 거야. 준비됐나?

이렇게 말 걸어보세요

냉경 — 너도 모르는 너를 간파한다